[프라임경제] 전남도는 문화재청으로부터 신안 압해도 ‘육식공룡알 둥지화석’을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예고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신안 압해도 육식공룡알 둥지화석은 둥지 직경이 2.3m, 높이 약 60cm, 무게 3톤의 국내 최대 규모다. 둥지 내 공룡알 19개가 있으며 알의 크기가 최대 43cm에 이르러 알의 크기도 국내 최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화석은 백악기 후반부 육식공룡의 지리적 분포 특성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자료일 뿐 아니라 육식공룡의 산란습성 및 환경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다.
공룡알 둥지화석은 신안 압해면 신장리에서 2009년 확인돼 매장문화재 발굴조사를 거쳐 국가에 귀속 처리됐으며 현재는 목포자연사박물관이 소장, 관리하고 있다.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는 30일 이상 관보(http://gwanbo.korea.go.kr)와 문화재청 홈페이지(http://www.cha.go.kr) 등에 공고해 각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뒤 6개월 이내에 중앙문화재위원회의(천연기념물분과)에서 지정 여부를 심의해 최종 결정한다.
정인화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앞으로도 전남의 우수한 자연사 유산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해 문화관광교육자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