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김원배 사장 4번째 연임

“‘R&D중심의 세계적 제약사’ 도약 위해 매진할 것”

[프라임경제] 동아제약(000640)이 16일 서울 용두동 본사에서 제6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원배 사장을 재선임했다.

지난 2003년 3월 등기이사에 오른 김원배 사장은 이번 재선임에 결정에 따라 4번째 연임하게 됐다. 이로써 김 사장은 제약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에 이름을 올렸다.

동아제약 김원배 사장.

박찬일 이사, 강경보 이사의 재선임, 유종식 감사 신규 선임 등도 원안대로 처리됐다. 또 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이 의결됐다.

김원배 사장은 “올해도 제약업계 경영여건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2012년을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며 3대 중점 추진 과제를 강조했다.

3대 중점 추진 과제는 △자체개발 신약 ‘모티리톤’ 등 신제품의 조기 정착을 통한 약가인하를 넘어서는 매출 성장 △혁신적인 신약 개발 및 도입을 통한 신약 중심의 글로벌 제약기업 기반 마련 △대형 바이오시밀러 제품 개발로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등이다.

김 사장은 “3대 중점 추진 과제를 통해 생명 존중의 기업철학과 투명하고 정직한 윤리경영을 바탕으로 ‘R&D중심의 세계적 제약사’로의 비전 실현을 위해 더욱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아제약은 지난해 매출액 9073억원, 영업이익 950억원을 달성했다. 수출부분 역시 20% 이상 성장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