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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기주총서 이석채 회장 연임 확정

KT-일부 소액주주 마찰, 연일 하락된 주가에 불만표출

유재준 기자 기자  2012.03.16 14: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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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T가 제30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 이석채 회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16일 오전 양재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있은 이번 정기주총에서 일부 KT 소액주주들은 이 회장 연임을 두고 반대를 외치며, 주가에 대한 불만까지 표출하는 등 한때 정상적인 진행이 어려웠다.

하지만, KT는 연임을 최종 승인함에 따라 이 회장은 앞으로 3년간 KT 대표이사직을 이어가게 됐다.

이와 더불어, 주총에서는 제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경영계약서 승인 등의 안건이 상정됐으며,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이 회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회장으로 다시 선임된 만큼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회장의 연임을 반대하는 소액주주들은 KT주가가 바닥을 치고 있다고 밝혔다.

KT 주가는 지난 2007년 최고가 5만7000원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4만원대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올 들어 요금인하 등의 이유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주가 탓에 주주들은 주가 부양책 및 주주 재산 보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배당금은 주당 2000원으로 최종 확정됐고, 4월13일에 지급될 예정이다. KT는 올레경영 2기를 맞아 향후 3년간 매년 최소 주당 2000원의 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