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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삼월' 결산법인 중 증권·보험주 '배당바람 솔솔'

보험은 증권주보다 장기적 관점서 접근해야

정금철 기자 기자  2012.03.16 14: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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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3월 결산법인이 대다수인 금융업종의 결산 배당시즌이 보름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안정적 투자매력을 가진 배당주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지난 14일 코스피지수는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고점에 따른 기술적 하락 및 그리스 국채스왑협상(PSI)과 중국 양회 이후 변수, 이란발 고유가 사태 등 대외적 리스크가 세를 키우고 있어 투자에 선뜻 나서기 어려운 시점이기 때문이다. 

특히 배당주 가운데 3월을 결산시기로 잡은 증권 및 보험종목이 많은 만큼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의 조언 또한 이들 종목에 맞춰져있다.

최근 3년간 회계연도의 배당성향 평균을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엔가이드의 이익 추정치 및 2011회계연도 3분기 연환산 누적순이익을 적용, 예상배당금을 추정한 결과, 증권주의 경우는 배당금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유상증자로 주식 수가 늘고 2011회계연도 당기순이익은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배당성향을 보인 증권사들은 배당액 기준에 따라 배당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하며 현대증권2우B(003457)와 대신증권(003540)을 추천주로 꼽았다. 두 종목 모두 예상시가배당률이 5%를 상회해 배당투자 관점에서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16일 SK증권 안정균 연구원은 "대신증권과 현대증권 2우B의 예상시가배당률은 각각 6%, 5.89%로 배당 투자 관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안 연구원은 부국증권, 한양증권, 신영증권 우선주는 배당투자매력이 더 크지만 일평균 거래량이 10만주에 미달해 단기투자로 접근하기는 어렵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보험주는 배당성향이 대부분 일정하고 2011회계연도의 당기순이익 역시 증가해 배당규모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시가배당수익률은 증권주의 5%를 밑도는 3% 정도로 추정했다. 관심종목은 메리츠화재(000060)와 대한생명(088350), 현대해상(001450) 등이다.
 
유진투자증권 서보익 연구원은 "메리츠화재와 현대해상 등이 보험종목 중 비교적 유망하지만 증권주와 수익추구성향이 다른 만큼 증권주보다는 장기적인 투자전략을 세워야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