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순천해룡산단에 포스코와 신승특수강 등의 기업을 입주시키는 1927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포스코는 순천 해룡일반산업단지에 1100억원을 투자해 마그네슘 광폭판재를 생산하기 위한 2만㎡ 규모의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미 지난 2007년부터 해룡산단에 1단계 협폭판재(600mm) 공장을 건립해 핸드폰과 노트북, 디지털카메라 등 휴대용 전자기기 부품용 판재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2단계 대규모 투자는 자동차 등 각종 수송기계 등에 사용할 수 있는 광폭판재(2000mm)를 생산하기 위한 것으로 자동차 등에 상용화가 본격화 될 경우 제품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신승특수강은 5개 계열사를 가진 중견기업으로, 해룡산업단지 3만3000㎡ 부지에 827억원을 투자해 초내식성 재료인 스테인레스 특수강(듀플렉스강, Duplex Stainless Steel)을 생산하게 된다.
듀플렉스강은 원자력 및 화력발전소, 해수담수화 플랜트, 산업설비 등에 사용되는 신소재로서 기존시설들을 듀플렉스강으로 대체하고 있는 추세이며, 국내외적으로 원자력발전 및 담화화 시설 등의 신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성장가능성이 높은 산업이다.
광양만권경제청 전략사업팀 관계자는 "포스코와 신승특수강 2개 기업은 탄탄한 기술력을 갖춘 건실한 기업들로서, 이번 미래 신소재 산업분야 투자협약이 광양만권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