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제통화기금(IMF)이 15일(현지시간)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프로그램으로 280억유로(미화 360억달러 상당) 지원안을 승인했다.
IMF는 성명을 내고, 이번 지원이 즉시 그리스에 제공되는 165억유로를 포함, 오는 2014년까지 4년에 걸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IMF 이사회의 이번 결정은 그리스를 둘러싼 수개월간의 불확실성을 종식하는 단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리스는 △재정 긴축 △민영화 △세금 인상 등 일련의 혹독한 경제조정 조치를 단행해 국제 사회의 신뢰를 얻은 뒤 IMF-유럽연합(EU)의 구제금융을 받게 됐다. 그리스가 유로존과 IMF로부터 받는 구제금융의 총합은 1727억유로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