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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뉴코아 화재 '무궁화 꽃이. .. " 방송 거짓 논란

화재시 비상벨 작동 불능 은폐 위한 것이라는 지적

김소연 기자 기자  2007.01.04 14: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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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임경제]지난해 26일 인천 뉴코아 아울렛 화재시 대형참사를 막아준 것으로 알려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안전대피 암구어 방송이 조작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다.
 
4일 뉴코아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인천점 화재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안내방송이 흘러나와  평소 소방교육을 통해 ‘불이 났다’는 암호임을 이해한 직원들은 곧 고객들을 비상구로 안내하기 시작해 대형 참사를 막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정작 뉴코아 직원 들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방송을 들은 사람이 없다 는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화재이후 뉴코아 노동조합 게시판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방송을 들은 사람이 없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뉴코아 노조에서 파악한 결과  드러났다.

 더욱이 화재시  mbc 방송과 인터뷰한 고객도 뉴코아 직원인 것으로 드러나 방송까지도 조작했다는 것이다.

 뉴코아노조는 뉴코아 본사의 이같은 방송 조작은 화재발생시 작동해야하는 비상벨조차도 울리지 않아  이로인해 더큰 참사가 날뻔했는데도  이같은 문제를 덮기위해 암구호 방송을 조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뉴코아 노동조합홈페이지 게시판에는  “그동안 지하에는 박스등 불법적재등이 넘쳐나   화재의 위험에 크게 노출되어 있었다“며  이번 화재의  원인에 대한 문제는 덮어둔체  안전대피에 대한것만 왜곡보도되었다”고 강조하는 내용들이 상당수 올라와 있다.

이에대해 이랜드 본사는 " 무궁화... 방송을 들은 직원이  있는것으로 안다"며 "조작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