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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재단 '온드림스쿨' 소원을 말해봐

교과부와 '농산어촌 초·중등학생 학습지원 교육기부 업무협약' 체결

김병호 기자 기자  2012.03.15 17: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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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유영학, 정몽구 재단)이 교육사업과 장학사업을 포괄하는 인재 육성 종합 브랜드 '온드림스쿨(on Dream School)'을 발족하고 저소득층 미래인재 육성에 나선다.

'온드림스쿨'은 '이루어 가는 꿈(on making the dream)', '꿈(dream)을 켜다(on)', '따뜻한(溫) 꿈'이라는 뜻으로, 저소득층 인재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리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았으며, 교육의 사다리를 튼튼하게 세워 우리 사회의 미래 건강성을 강화하고자 하는 정몽구 회장의 철학을 반영, 인성교육을 통해 미래 사회의 주역인 성장 세대를 바르게 키워내고자 한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유영학 이사장(사진 오른쪽)과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장관이 '농산어촌 초·중등학생 학습지원 및 교육기부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초·중등학생 대상 농산어촌 교육 지원 및 장학금 지원 △중·고등학생 대상 미래인재 육성 및 장학금 지원 △대학생 장학금 지원 및 학자금 대출 지원 등 세 가지로 구성된다.

특히 정몽구 재단은 15일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농산어촌 초·중등학생 학습지원 및 교육기부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 다양한 맞춤형 교육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하면서 '온드림스쿨' 브랜드를 본격 가동했다.

농산어촌 학습지원 사업은 경기, 강원, 충청, 전라, 경상, 제주 등 9개 도내의 읍·면 소재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예술, 학습, 체육, 환경, 특활, 비전 등 총 6개 분야, 매년 1만여명씩 5년 동안 총 5만명의 농산어촌 초·중등학생이 고품질의 교육 프로그램과 학습서비스를 받게 될 예정이다.

특히 학교가 쉬는 토요일에도 교육이 진행돼, 주 5일 수업 전면 시행에 능동적으로 대비하기 어려운 농산어촌 학생의 학습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농산어촌에 기반을 둔 강사들을 직접 발굴하고 각 지역의 필요에 맞춘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사회 교육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몽구 재단 관계자는 "'온드림스쿨'은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충분한 교육 기회와 장학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라며 "현대차그룹 임직원 및 청년·대학생, 전문가들이 실제 농산어촌 교육지원 활동에 참여하는 재능기부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선 오는 4월 전국 2년제 이상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2012 대학(원)생 교육재능기부 공모전'을 개최해 대학(원)생들의 재능기부 활동을 독려한다. 공모전 접수기간은 4월9일부터 5월17일까지다.

이번 공모전은 대학(원)생이 직접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선발된 팀은 여름 방학기간을 활용해 실제 수업 진행을 통해 교육재능을 기부하는 새로운 방식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재단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정몽구 재단은 올해부터 대학생들을 위해 대출이자 전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과 고금리 학자금 대출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대학생들에게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주고 고금리 연체이자를 해소해 주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저소득층의 학습비 지원 등 장학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