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유일 쌍용자동차(003620) 대표가 마힌드라그룹와의 M&A 체결 1년을 두고 "가장 혁신적이고 존경 받는 대한민국 자동차 회사라는 새로운 비전 달성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실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지난해 마힌드라와 함께 성공적으로 발전 전략을 실행해 왔으며, 여기에는 새로운 비전과 중장기 전략의 연계, 노동조합, 협력업체, 대리점 등 모든 이해 관계자와 협력 관계 형성뿐만 아니라 '체어맨 H', '체어맨 W', '코란도스포츠' 등 신모델 출시 등이 포함된다"며 "2010년과 비교해 2011년 40%에 가까운 판매 신장으로 뚜렷한 회복세에 있다"고 소회했다.
마힌드라&마힌드라 파완 고엔카 사장은 "글로벌시장에서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3월부터 기술 역량 및 경쟁력 강화에 힘써 왔으며, 올해 첫 이사회를 통해 신형 엔진 개발을 포함해 소형 CUV(Crossover Utility Vehicle) 개발비 2958억원을 포함해 새로운 제품 및 시설에 4000억원 이상의 투자계획을 승인했다"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 시장에 쌍용자동차 모델을 출시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쌍용자동차 김규한 노조위원장은 "쌍용자동차 노조와 마힌드라는 지난해 3자 협약을 바탕으로 신뢰 구축과 내부 안정에 노력해 왔다"며 "노동조합은 지난 이사회에서 승인된 제품개발 투자에 대해 환영하고 이를 통해 양사간 시너지 효과가 창출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지난 1년 동안 50%의 사외이사 선임을 포함해 탁월한 경험과 신뢰를 겸비한 이사진들을 위촉하는 등 선진적 경영구조를 확립하고,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완성차 업계 최초로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또, 올 1월에는 마힌드라와 공동으로 델리모터쇼 참가를 통해 쌍용자동차 제품을 인도 고객들에게 첫 선을 보였으며, 마힌드라의 자회사인 마힌드라 남아공을 통해 곧 남아프리카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