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한민국의 자살율이 세계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15일 자살을 예방하고 일자리창출을 동시에 해결하는데 앞장 설 ‘한국자살예방시민연대(회장 박영기)’기 출범했다.
한국자살예방시민연대는 이날 대한민국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등 각계 유명 인사들의 결려 속에서 출범을 선포했다.
'당신의 희망이 우리의 행복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자살예방은 물론 일자리창출을 동시에 해결한다는 복안이다. 또 자살예방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범국민적 캠페인운동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날 김황식 국무총리는 해외 일정으로 자리에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영상물로 축사를 전했다. 김 총리는 “절망감 때문에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비극적인 현실이 아닐 수 없다”면서 “오늘 출발선에 선 한국자살예방시민여대가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또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역시 축사를 통해 “한국자살예방시민연대 발대식으로 한국 사회가 건강한 사회로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민주통합당도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한국인이여 행복지수를 높여라!’라는 기본 케치프레이즈를 기조로 하는 한국자살예방시민연대 산하 ‘한국삶의질연구소’는 국민의식 정립 및 함양을 통한 건강하고 행복한 대한민국 사회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시민연대 발대식에서는 방송인 이경실에게 홍보대사 위촉증을 수여했고, 자리를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바비킴, 쇼타인엔터테이먼트 소속 전 개그맨(김재욱, 이동윤, 이상호, 이상민, 송준근, 김대성, 오나미, 안소미)들이 홍보대사로 함께 위촉됐다.
한편, 한국자살예방시민연대는 이날 발대식에서 신안군 지도읍 율도를 생명존중 ‘섬’으로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