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012 세계 보안 엑스포 전시회’의 ‘시큐리티 산학협력 세미나’가 15일 킨텍스 2층 컨퍼런스룸 209호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 보안 경비산업의 시장현황과 기술정보 및 향후 전망을 살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한국안전기술교육협의회와 한국시큐리티지원연구원, 미국보안산업협의회 국제연맹, 한국서울지부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제8회 시큐리티 산학협력 세미나’에는 한국시큐리티지원연구원 김정환 원장을 비롯해 경비지도사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조달환 회장, 한국안전기술교육협의회 조구현 이사장, 서울경비협회 박광수 부회장, 에이에스아이에스 박종태 부회장, 경비협회중앙회 박종환 사무총장 등 보안 관련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15일 킨텍스 컨퍼런스룸 209호에서 열린 ‘제8회 시큐리티 산학협력 세미나’에 경비·보안 관계자들과 학생들이 참가해 강의를 듣고 있다. |
이번 세미나는 총 5개의 세션으로 강의가 이뤄졌다. 오전 강의 첫 번째로 ‘미국보안산업협의회 국제연맹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이관희 국제 담당회장이 강의를 하고,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일본 시큐리티산업 현황과 한국의 시사점’에 대해 경기대학교 경호보안학과 안황권 교수가 강의 했다. 오전 마지막 강의는 ‘산업기술 유출경로 연구’에 대해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 최응렬 교수가 강의를 했다.
오후에는 ‘스마트 IT 기술 실무사례 LED+적외선+전자침’에 대해 상지대학교 홍유식 교수의 강의를 했고, 마지막 세션에서는 ‘2012년 한국보안시장 현황 및 향후 전망’에 대해 시큐리티월드 권준 편집국장이 강의 했다.
한국시큐리티지원연구원 김정환 원장은 “‘2012 세계보안 엑스포’와 공동으로 갖는 세미나라 더 의미가 깊다”며 “과거 경비·보안 산업의 발전이 없었지만 IT산업의 발전으로 많은 발전이 있었던 만큼 보안이 많이 중요해 졌다”고 강조했다.
또 김 원장은 “과거에는 국가적인 지원조차 없던 것이 현재는 여러 단체와 국가에서 지원을 하고 있어 보안·경비가 그만큼 더 중요해 졌다”고 말했다.
한국안전기술교육협의회 조구현 이사장은 개회식에서 “불과 5년 전만 해도 보안 산업의 기술이 국가의 방위와 안전을 지켜주는 기술이 될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었다”며 “최근에는 유비쿼터스로 대변되는 IT 네트워크 기술과 융합되는 보안기술의 발전 속도는 각종 대형 테러로부터 자국의 영토와 국민을 보호할 중요한 기술로 선택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 이사장은 “국내 보안산업계에서 인재육성 같은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이 과제를 풀어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제안했다.
다음은 한국안전기술교육협의회 조구현 이사장 일문일답.
한국안전기술교육협의회 조구현 이사장
-안전기술교육협의회 이사장을 어떻게 하게 됐는지.
▲2004년 초기 모 대학 경호·경찰 학과 겸임 교수를 하고 있었다. 그 때 경호·경찰 학과 학생들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매년 수천명이 졸업을 하지만 취업할 곳이 없어 안타까웠다. 경호관련 분야는 산업계에서 채용을 하고 싶어도 영세기업이거나, 대기업은 전공별로 인재를 채용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경호·경비를 공부한 학생들이 졸업하면 갈 곳이 없었다. 이에 육성된 인재를 버리지 말아야 한다는 소신으로 교육기술대학교 총장님과 함께 협의회를 만들면서 사무총장 겸 이사장으로 취임을 한 것이다.
-보안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
▲사실 경비·보안 사업은 20년 전부터 해오고 있었다. 한국 SOK이란 회사가 1981년 설립됐을 때 교육과 기획을 담당했었다. 그러다 계열사 사장을 맡게 되고, 자연스럽게 보안 부분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다.
-보안시장은 어떻게 커지게 됐는지.
▲우리나라는 10년 전만 해도 보안부분에는 상당히 취약했었다. 하지만 국력이 커지고 IT 산업이 발달해 보안부분이 중요시 되면서 성장했다. IT부분이 핵심이 되고 있는 IT 시큐리티 부분은 세계에서 1·2위를 다투고 있을 정도다. 하지만 물리적 시큐리티은 경비 부분은 아직도 많은 관심이 있어야 한다.
-앞으로 보안시장을 어떻게 이끌어 갈 건지.
▲내가 보안시장을 이끌어 간다는 것은 맞지 않다. 이 시장은 젊은 인재들이 이끌어 가야 한다. 젊은 사람들이 보안시장에서 희망과 비전을 가질 수 있는 동기 부여가 절실하다. 이런 동기부여는 지금 나 자신과 보안 관련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이 도와줘야 한다. 그러다 보면 보안 산업 자체가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본다. 그만큼 젊은 인재와의 융합이 중요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