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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 불법 대출 의혹 우리은행…1350억원 규모

리조트 사업 관련, 시행사와 대출로비 정황 포착

노현승 기자 기자  2012.03.15 14: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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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찰이 우리은행(053000)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비리를 포착해 15일 압수수색 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이날 오전 9시30분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 수사팀을 보내 IB본부, 리스크관리본부, 여신지원본부 등 압수수색해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경찰은 경기도 소재 리조트 사업과 관련, 시행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대출로비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행사 관계자로부터 대출로비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지점장급을 포함한 우리은행 직원 2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이다. 이 리조트사업과 관련한 대출 규모는 약 135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경기도 지역 리조트 개발사업에서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과 관련한 고소·고발이 있었다고 들었다”며 “신디케이트론에 3군데가 참여했는데 그 중 우리은행의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