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폭스바겐 그룹은 3월12일(독일 현지 시간) 프레스 컨퍼런스를 갖고 2011년도에 총 830만대를 판매해 사상 최대의 실적과, 매출과 영업이익 또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폭스바겐그룹의 2011년도 총 판매량은 총 830만대로, 세계 시장 점유율은 11.3%에서 12.3%로 증가했다. 그룹의 핵심 브랜드인 폭스바겐은 사상 최초로 연간 판매 500만대를 돌파(510만대)하고, 영업이익은 무려 74.7%가 증가한 38억 유로 달성하면서 실적 달성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했다.
폭스바겐은 15일 지난해 회계실적 및 친환경 비전을 발표했다. |
폭스바겐그룹 마틴 빈터콘 회장은 "폭스바겐 그룹의 장기 비전인 '전략 2018'이 성공적으로 이행되고 있다"며 "글로벌 자동차 산업 1위를 향한 도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자동차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며 "이를 위해 근본적인 차원에서 비즈니스의 생태학적 재구성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장기 비전인 '전략 2018'을 제시하기도 했다.
전략 2018'의 구체적인 내용으로 폭스바겐은 2015년까지 유럽 지역에서 출시되는 신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20g/km이하로 낮추고, 이를 위해 신차들에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효율성을 평균 10~15% 개선할 계획이다.
더불어 폭스바겐그룹 94개 공장에서 친환경성 및 효율성 개선을 추진해 2018년까지 공장의 친환경성 역시 25% 개선하고, 재생에너지 활용을 높이기 위해 6억 유로(한화 약 8816억원)를 투자할 것이라 전했다.
한편, 폭스바겐 그룹은 올해 두 달 동안 전년대비 7.7% 증가한 총 130만대를 판매(만과 스카니아 판매량은 제외)해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기록했다. 폭스바겐은 1월과 2월에 중앙과 동유럽 3만5800대, 전년 동기 대비 63.6% 증가한 성과를 기록하며 총 81만8800대를 판매했다. 북미 지역에서는 총 8만3500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총 33만3200대를 기록했다.
끝으로 마틴 빈터콘 회장은 "올해 40종이 넘는 신차들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폭스바겐 그룹은 2012년에도 2011년의 성공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