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자동차 및 전자부품 전문기업 세진전자(080440)가 2011년 연결기준 매출액 933억원3000만원을 달성해 전년대비 56%의 외형적 성장세를 시현했다고 15일 밝혔다. 세진전자는 이날 2011년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기존사업의 견조한 성장과 자회사의 와이파이 기반 단말기 및 IP모듈관련 시장선점 효과를 더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한 933억 3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다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억원, 45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회사에 따르면 기존 주력사업의 견조한 성장과 신수종사업의 매출가시화로 외형성장이 가능했으나 우회상장에 따른 재무이슈 등이 발생하면서 순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주력사업의 성장 안정화로 지속성장의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다만 우회상장 이슈를 해소하기 위해 비유동성 자산을 유동화하는 과정에서 평가손이 있었고 엠에이티의 물적 분할로 중단사업 손실분 등 일시적인 비용이 발생해 순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회사 주력 사업은 전혀 문제없이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자동차 부품사업은 현재 현대기아자동차 신차 출시와 맞물려 신규수주에 따른 풀가동 체제를 유지하고 있고, 전자 부품 쪽은 거래선 다변화와 신제품 출시로 평균 이상의 매출성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진전자는 이와 함께 글로벌 해외거래선 발굴과 한빛전자의 우량한 실적 등이 어우러져 올해 확실한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
세진전자 김재균 상무는 “앞으로 지속 가능한 계속기업으로 내실경영을 다진 결과 우회상장관련 재무적 이슈는 완전히 해소했다”며 “세진전자의 역량을 제고할 수 있는 자동차 사업과 전자부품 사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모해 80년대 키보드 성장신화를 능가하는 경영실적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