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철호 기자 기자 2012.03.15 13:22:51
[프라임경제] F1대회 조직위원회가 TV중계권료와 개최권 할증료, 원천세 면제 등을 골자로 한 포뮬러원매니지먼트(FOM)와의 재협상 결과를 공개했다.
브리핑하는 박준영 전남도지사 |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4개 월 여전 FOM 버니 에클레스턴 회장과 영국 현지협상과 실무협의를 거쳐 작성된 재협상안에 대해 1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이날 “FOM과 재협상을 통해 TV중계권료 176억원과 매년 부과되는 개최권료 할증료 10%.개최권료 원천세 11%(55억원 상당) 등 총 231억원을 면제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스포서쉽 분배비율을 개최지 25%, FOM 75%에서 50%대 50%로 개최지 비율을 상향 조정키로 했고, 식음료 공급권도 양도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프로모터 지위를 KAVO(카보)에서 F1대회조직위원회로 변경키로 했다고 밝혔다.
F1대회조직위원회는 이럴 경우 올 F1대회는 FOM 납부 비용 252억원 감소(FOM 231, 대회운영 21), 국비확보 등 수입증가액 117억원(국비 50, 마케팅 57, 기금 10) 등 당초대비 369억원의 수지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이번 재협상으로 앞으로 5년간 220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국제대회 비용을 줄여, 전남의 신성장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