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교조전남지부.전남교육희망연대.전남진보연대는 14일 교과부의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수사 의뢰와 관련 성명을 내고 “업무미숙으로 도민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장만채 도교육감은 도민앞에 사과하고, 교과부는 장만채 죽이기를 당장 멈출 것”을 요구했다.
전남교육희망연대와 전교조전남지부는 교과부 감사결과 발표후 장 교육감을 항의 방문, 몇 가지 확인된 사항을 지적했다.
이들은 “장 교육감이 순천대 총장 시절 추진한 사업에 대해 5개월 이상 검찰 표적수사가 이뤄졌다”면서 “이는 특정인에 대한 먼지털이식 수사를 통해 정치적 목적을 이루고자 하는 검찰의 진보교육감 죽이기 또는 길들이기의 전형적인 행태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정당하게 처리된 ‘대학총장의 대외활동비 지급 의결’ 사안에 대해 굳이 검찰 수사를 의뢰한 것은 구조조정을 위한 대학 길들이기와 총선을 앞두고 진보교육감에 대한 흠집내기로 이용하고 있다는 의혹을 감출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교과부 감사와 관련, 중징계에 해당하는 자는 영전시키고, 경징계 사안인 장 교육감 건에 대해 검찰 수사를 의뢰한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렇지만 이들은 “장 교육감이 업무처리 미숙으로 의혹의 빌미를 제공한 것에 대해 전남도민들에게 사과해야 하며, 교과부는 표적수사와 정치적 의도를 가진 먼지털이식 감사, 무모한 검찰 수사 의뢰를 당장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교과부는 지난 12일 순천대학교에 대한 종합감사결과를 발표, 회계처리 부정확 등을 이유로 장만채 전 순천대 총장을 검찰에 수사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