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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술 품질인증 확대로 경쟁력 강화

2015년까지 막걸리.리큐르 등 7개 주종서 70개 인증 목표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3.14 15: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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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도는 우리 술의 품질 고급화를 통해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술 품질인증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최근 소비자의 전통 술 구매 경향이 가격보다는 품질과 안전성을 우선하는 추세로 바뀜에 따라 술 품질인증이 필수라고 보고 도내 전통 술 제조업체의 품질인증 확대에 주력키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지난해 ‘술 품질인증 확대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오는 2015년까지 도내 7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인증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품질인증 기준에 맞도록 올해 농어촌진흥기금 저리 융자 등 총 30억원을 투자해 도내 11개 술 제조업체에 대한 시설 개보수 등 현대화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통 술 생산규모 및 제조시설이 우수한 업체를 사전 발굴해 술 품질인증 기준을 집중 홍보키로 했다. 또 ‘1업체 1담당제’를 시행하는 등 인증 확대를 위해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부터 술 품질인증 대상에 리큐르(증류주의 일종) 주종이 신규 포함됨에 따라 리큐르 주종인 진도홍주 등을 대상으로 술 품질인증 신청을 적극 유도키로 했다.

명창환 전남도 식품유통과장은 “전남의 전통 술은 역사성과 맛, 안전성을 가지고 있어 충분히 산업화 가능성이 있다”며 “술 품질인증이 판매 활성화로 이어짐으로써 전남 전통 술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