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4·11 총선이 한 달 앞으로 성큼 다가온 가운데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후보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여야가 팽팽하게 대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런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는 지난 13일 인터넷신문 뷰티풀과 함께 19대 총선과 관련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어느 정당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주제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새누리당후보 39.5%, 야권단일후보 39.2%로 치열한 접전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정당 또는 무소속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9.5%, 무응답은 11.9%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 이하는 야권단일후보 지지도가 6.1%(40대)부터 최고 19.6%p(30대) 높게 나타났고, 50대(8.9%p)와 60대(31.4%p)는 새누리당 지지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
이와 관련 리서치뷰 관계자는 이번 총선 역시 세대간 대결양상이 뚜렷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19대 총선 후보 지지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역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리서치뷰 제공. |
권역별 지지도를 살펴보면 선거구가 한 곳 늘어나 112석의 지역구가 있는 수도권의 경우, 새누리당 후보 지지 의견이 38.2%, 야권단일후보 지지 의견이 42.1%로 야권단일후보 지지도가 3.9%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정당후보나 무소속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의견은 비교적 낮은 7.3%로 집계됐고, 무응답은 12.4%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2월 대선 전초전 성격을 띠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른바 낙동강벨트(부산/울산/경남)는 '새누리당 지지 의견이 47.1%, 야권단일후보 지지 의견이 29.4%로 새누리당 후보 지지도가 17.7%p나 높게 나타났다.
다른 정당 또는 무소속후보 지지는 13.4%, 무응답은 10.1%를 기록했다.
현재까지는 새누리당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는 모양새지만 다른 정당 또는 무소속 후보 지지층과 부동층의 표심이 어디로 향하느냐에 따라 판세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남성들은 새누리당 후보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고, 여성들은 야권단일 후보 지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이후 남성에 비해 여성들이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매우 일관되게 유지되고 있다는 게 리서치뷰의 설명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2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