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장성군의 농․특산물 중에 하나인 토마토가 서울의 대형 유통업체에 납품을 통해 수도권 공략에 나선다.
14일 장성군에 따르면 남면 분향 찰토마토 작목반(반장 천원욱)이 서울 롯데마트 본점과 일반 토마토 대비 20~30% 이상 높은 단가로 납품 계약을 체결, 본격적인 출하에 나서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 확보로 친환경 토마토 생산관리에만 전념하게 됐으며, 농업기술센터는 현장 기술지원을, 광주원예협동조합은 유통을 담당해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토마토 재배단지를 운영하게 된다.
남면 분향 찰토마토는 10월에 정식해 이듬해 5월까지 수확하며,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황토에서 완숙토마토인 슈퍼선로드를 단일 품목으로 선정해 품질 향상 및 균일화를 실현해 왔다.
특히, 정밀 토양 시비처방으로 밀기울처리, 기능성 녹비작물을 활용한 토양관리, 당도 향상을 위한 건조농법, 액비처리, 미생물 등을 다양하게 투입해 양질의 토마토를 생산한다.
아울러, 작목반 회원 대다수가 25년 이상 토마토 재배경력으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으며, 병해충 예방 및 친환경 토마토 생산을 위해 저단밀식법으로 재배하고 있다.
남면 분향 토마토 단지는 2011년 농촌진흥청 최고품질 토마토 생산단지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2억8천만원을 확보, 향후 2년간 전문가 컨설팅과 시설현대화, 친환경 자재 등을 지원받을 예정이어서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장성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역 농산물이 서울지역에 고정 납품돼 안정적인 판로와 농가소득에 고무적"이라며 "지속적인 현장 기술지원과 품질관리를 통해 친환경 고품질 토마토 재배단지 면적을 확대,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