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은 4월 총선을 지나 대선을 이루기 위해선 한 명이라도 탈당을 막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노력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지난 12일 탈당 대신 백의종군을 선택하면서 당내는 물론 정치권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이후 잇따라 라디오 방송에 출연, 당내 의원들의 탈당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13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12월 대선에서 이기기 위해 이번 총선에서 다수당이 되어야 한다”면서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들이 많이 당선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당장은 탈당을 망설이는 의원들을 위로하고 설득하고, 한 명이라도 탈당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김 의원은 세종시 정국때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의견을 달리하면서 ‘탈박’ 의원으로 분리된 것과 관련, 14일 MBC 라디오에 출연, “마음을 비우고 과거를 다 잊어야 한다”면서 “오로지 우파정권 창출을 위해 힘을 합해야 하기 때문에 박 비대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회복해 당을 위해 일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김 의원은 당권에도 생각이 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총선이 끝나고 당지도부로 대표로서 대선에서도 역할을 할 마음이 있느냐는 질문에 “총선보다는 대선”이라면서 “거기에 온몸을 던질 생각”이라고 말한 것.
그러면서도 그는 “당권주자로 나서겠다는 생각을 한 게 아니라 직책을 떠나 몸을 던지겠다는 것”이라고 말을 아꼈지만 당내 신뢰가 높아졌고, 계파 화합이 숙제로 떠오른 시점에서 김 의원을 둘러싼 당권론은 사실상 부상하고 있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