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대형건설사·공제조합 ‘사랑의 집짓기’에 60억 기부

김훈기 기자 기자  2007.01.04 10:44:1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범 건설업계 차원에서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랑의 집짓기 사업’에 대형 건설업체와 건설관련 공제조합이 모두 60억원을 기부하며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전해와 정해년 벽두부터 가슴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4일 사업을 주관하는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회장 권홍사, 이하 건단련) 관계자는 “대우건설(대표이사 박창규), 삼성물산(대표이사 이상대), 현대건설(대표이사 이종수), GS건설(대표이사 김갑렬), 대림산업(대표이사 이용구) 등 국내 대표 건설업체 Big5가 사랑의 집짓기 사업에 지난 연말 각 3억원씩 모두 15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들 건설사들은 이미 해비타트 운동 등 사회공헌사업을 자체 추진하고 있음에도 이번 사랑의 집짓기 운동에 동참한 것이다.

또 건설공제조합(이사장 최영철)이 25억원,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김일중)이 20억원을 기부하며 사랑의 집짓기 사업에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금년분 지원액(45억원)도 차질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설비건설공제조합(이사장 이영식)도 동참 의사를 전해왔다고 한다.

‘사랑의 집짓기 사업’은 건설업계에서 총 150억원 규모의 재원을 조성해 지자체가 제공하는 대지에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주거시설 200여세대를 건설하는 건설업계의 나눔경영 사업이다. 이번 성금모금에 대형업체들이 참여하면서 ‘사랑의 집짓기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는 경기도 용인시에 약 34가구 규모의 ‘사랑의 집짓기’ 1호 사업이 설계와 건축허가를 마치고 이르면 이달 말 착공할 예정이며, 향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권홍사 회장은 “건설업계가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 왔는데, 이제는 주위를 둘러보며 이웃을 배려하고 돕는 일에도 건설업계가 앞장서야 한다”며, “성금모금에 건설업계의 폭넓은 참여가 이루어져 ‘사랑의 집짓기’ 사업이 작은 불씨가 되어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랑의 집짓기’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건단련에 따르면, 지난 해 7월 권홍사 회장이 5억을 기부한 이후, 이번에 대형 건설사와 공제조합의 참여로 총 모금액이 65억원으로 늘어었다고 한다. 하지만 목표액 150억원에는 85억원이 모자란 상태라고 한다.

‘사랑의 집짓기’ 문의는 사업 추진 T/F팀(02-3485-8361~2), 성금구좌는 외환은행(630-005201-630, 예금주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