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명 출마 예상...새누리당 이정현 의원 선전도 관전 포인트
[프라임경제] 4.11 광주 서구을 선거구에 대해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오병윤 단일후보를 내기로 결정하면서 무소속.새누리당 후보들과의 격전이 예상된다.
오병윤 단일후보는 13일 민주통합당 경선 통과자인 서대석.이상갑 후보의 '통합경선 제안'에 대해 "양당의 공식적 결정을 후보 개인이 언급할 사항이 아니다"며 거절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서대석.이상갑 후보는 후보단일화 내지는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으며, 후보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의외의 지지가 점처지고 있다.
이 지역구 현역의원인 김영진 의원도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 의원은 최근 광주기독교교단협의회와 서구교단협의회로부터 총선 출마를 권유받고, 무소속 출마를 위한 명분쌓기에 나서는 형국이다.
여기에 행자부차관과 광주시부시장을 지낸 무소속 정남준 후보, 그리고 호남 예산 지킴이를 자임하는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의 선전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 단일후보로 나선 오병윤 후보의 파괴력이 서대석.이상갑 후보의 지지세를 넘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기존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도 이같은 분석이 가능하다.
때문에 김영진 의원과 오병윤 후보, 그리고 서대석.이상갑 후보가 표를 나눠가질 경우, 의외로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와 무소속 정남준 후보의 선전도 기대된다.
서구민 김 모씨는 "야권연대 단일화 타결로 민주통합당 후보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번 선거는 고정지지층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가가 선거의 당락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