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씨티그룹을 포함해 메트라이프·얼라이 파이낸셜·선트러스트 등 4개 미국 대형 은행이 체면을 깎였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들 은행들이 스트레스 테스트(자산 건전성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경기침체 등 외부 충격에 대한 금융회사들의 위기관리 능력을 평가하는 프로그램으로, 미국 대형은행 19곳을 대상으로 유럽 경제위기와 같은 위험이 미국에 닥칠 경우를 상정,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씨티그룹 등 4개 은행은 이 경우 핵심 자기 자본비율 5%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연준은 밝혔다.
이에 따라,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씨티그룹 등은 향후 향후 추가 자본확충 권고 등을 받을 상황에 처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