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순천시장 후보 '이은 펀드' 4.11% 어떻게 책정했길래?

박대성 기자 기자  2012.03.13 22:16:0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전남 순천시장에 출마한 이은 예비후보(전 해양수산부 차관)가 시장 후보들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선거자금 모금 펀드를 개설했다.

이은 선거사무소에 따르면 선거자금 펀드 모금액은 1억8000만원으로  선거가 끝난 오는 6월20일 원금은 물론 이자(4.11%)를 일할 계산해 되돌려주게 된다. 금리 4.11%는 선거일(4월11일)에서 착안됐다.

'이은 펀드' 가입 금액은 최소 1만원부터이며, 목표금액 1억8000만원을 채울 경우 조기 마감된다.

선거에 나선 정치인펀드는 기존의 정치후원금과는 달리 교사나 공무원 등 누구나 유망 정치인에 투자가 가능해 투명한 선거자금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중앙당의 지원을 받는 정당 후보와 달리 무소속 후보들의 경우 이를 기대할 수 없어 선거자금 확보에 요긴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은 선거캠프 관계자는 “이번 순천시장 선거는 행정 전문가를 뽑는 선거이다”면서 “단순히 모금펀드를 상환하는데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당선 프리미엄까지 얹어주겠다”고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