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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ㆍ전남 주식투자자 늘었다지만 전국 중간 이하 수준

주식투자자 23만8천명 22% ‘↑’ 1인당 소유주식수 3.7% ‘↓’

박진수 기자 기자  2012.03.13 17: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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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ㆍ전남지역 주식투자자가 23만8000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부분이 개인투자자들로 평균 3개 종목을 보유하고 있으며, 금호산업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광주전남이 차지하는 전국 비율은 중간 이하 수준을 나타냈다.

한국예탁결제원 광주지원이 조사한 ‘광주ㆍ전남지역 주식투자자 현황’에 따르면 이 지역에 주거하는 실제 실질주주(증권회사 계좌 등을 통해 한국예탁결제원에 예탁된 주식의 소유자) 수는 전년보다 22% 증가한 23만80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전체(482만 명) 실질주주 수의 4.9%를 차지하고 있으며, 1인당 평균 소유주식수는 4,886주로 전년(5,076주)에 비해 3.7% 감소했다.

이 지역 실제 투자자 중 개인주주가 23만7816명으로 법인과 외국인을 합한 전체 주주 수의 99.8%를 차지했다.

또 소유 주식수의 경우 개인주주가 92.9%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개인투자자의 주식 투자비중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 결산사 실질주주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광주ㆍ전남이 차지하는 전국 비율은 중간 이하 수준을 나타냈다.

서울이 150만 명(31.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19.5%), 부산(6.9%), 경남(5.1%), 대구(4.7%) 등의 순이며, 광주(2.7%)는 13만 명, 전남(2.2%) 10.5만 명으로 주주 수는 증가했으나 전국대비 비율은 지난해에 비해 광주(2.8%), 전남(2.3%)보다 소폭 감소했다.

소유주식수 역시 16개 시ㆍ도 가운데 광주가 12위, 전남은 14위를 차지하는 등 최하위 수준을 나타냈다.

개인 실질주주의 소유주식수는 서울이 383억9432만주(65.7%)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11.3%), 부산(3.9%), 대구(2.5%), 경남(2.3%) 순이었다. 광주(1.1%)는 6만4210만주로 보유수량이 증가하였으나 전국대비 보유비율은 전년(1.2%)보다 감소했으며, 전남(0.9%)은 5만2239만주로 보유량과 소유비율이 전년(41,808만주, 0.86%)보다 소폭 증가했다.

투자자 연령별 분포를 보면 40대가 7만7933명(32.8%) 3억8696만주(35.8%)로 가장 많아 활발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50대, 30대, 60대, 20대, 70세 이상 순으로 나타났다. 20세미만 미성년자도 4,266명(1.8%)이 530만주(0.5%)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실질주주의 성별비율은 남성 147,926명(62.2%) 7억8,497만주(72.6%)이 여성 89,890명(37.8%) 2억9,608만주(27.41%)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 북구가 4만1000명(17.4%)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광주 서구(14.5%), 광주 광산구(11.2%), 여수(10.1%), 순천(8.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