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여수에서 열린 2012 춘계 전남학생야구대회에서 순천효천고가 고등부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여수 진남야구장에서 열린 전남학생야구대회에는 초등 5개팀과 중학교 3개팀, 고교 2개팀 등 300여명의 선수와 학부모들이 참석해 열띤 경기가 벌어졌다.
대회 마지막날 치러진 고등부 결승전에서는 화순고와 순천 효천고의 접전이 벌어져 일몰게임 직전까지 경기를 펼친 끝에 순천 효천고가 13 대 8로 화순고를 꺾고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삼성과 LG 등 프로구단 스카우터들이 유망주 발굴을 위해 대거 참석, 성장 잠재력이 큰 선수를 낙점하는 등 분위기가 뜨거웠다.
이번대회 우승팀은 ▲순천북초교 ▲여수중 ▲순천효천고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준우승은 ▲순천남산초교 ▲순천이수중 ▲화순고이며, 최우수 선수상에는 순천북초교 위성호, 여수중 안지용, 효천고 유원석 선수가 각각 선정됐다.
우수투수상에는 순천북초 이대건, 여수중 한현준, 효천고 김동우가, 타격상에는 순천남산초 서동욱, 여수중 이세진, 순천효천고 김만수가 받았다. 이 밖에 인기상에 순천북초 임준섭, 순천이수중 차혜성, 화순고 이종하가 선정됐다.
또 감투상에는 순천남산 최정운, 순천이수중 이준우, 화순고 이경훈 선수가, 감독상에는 순천북초 장준, 여수중 배국진, 효천고 서창기 감독이 각각 받았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전남야구협회 한상욱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한층 성숙된 기량을 펼친 선수들이 대견 스럽다"면서 "협회는 보다 나은 경기를 위해 시설 확충과 엘리트 야구인 저변 확대에 힘쓰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