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학교폭력 긴급전화 ‘117’이 오는 4월 중순, 지방청별로 전국 17곳에 설치한다.
경찰청이 학교폭력 신고·상담전화인 117에 대한 홍보를 본격적으로 강화한 후 최근 3개월 새 신고 및 상담 건수가 14.5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국 17개 지방경찰청에 117 지역 센터를 늘릴 계획이다.
전국 17개 지방경찰청은 서울을 비롯한 부산, 대구, 울산, 제주 등 지방청별로 설치된다.
이와 관련, 지방청별로 신고·접수 및 수사지시 뿐 아니라, △가해·피해 학생 및 학부모 상담 △지역 교육청·시민단체 △협력 강화 및 공동대응 등의 업무를 수행할 지역 117센터를 설치할 방침이다.
기존 본청에서 운영 중이던 117은 경찰관 8명, 행정직 12명으로 운영되었다. 지역별 117센터가 설치되면 경찰관 68명, 교육과학기술부 102명, 여성가족부 34명 등 모두 204명으로 구성된다. 이들 중 교과부와 여성부 인력은 전문상담 요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117을 통해 접수된 학교폭력 신고 및 상담전화 건수는 지난해 12월 77건에서 올해 1월 616건, 2월 1124건으로 월평균 신고접수건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