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직원들이 누적생산량 5000만톤 기념식을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은 광양제철소 제공. |
[프라임경제]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도금제품 누적생산 5000만t을 달성했다.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1988년 12월 1CGL(Continuous Galvaniging Line.연속 용융아연도금라인) 준공을 시작으로 첫 도금제품을 생산한 광양제철소는 5CGL에서 누계 5000만t째 제품을 생산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존에 도금제품 누적생산 5000만t 달성기록을 세운 단일 제철소는 JFE 후쿠야마, NSC 키미츠, NSC 나고야 등 3개였으며, 이번에 광양제철소가 세계에서 4번째로 누계 5000만t 달성 기록을 세웠다.
5000만t 달성기간을 보면 NSC 나고야 제철소가 46년, JFE 후쿠야마가 33년이 소요된 반면, 광양제철소는 종전에 가장 짧은 기록을 가진 JFE 후쿠야마 제철소를 10년이나 앞선 23년4개월만에 누적 5000만t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5000만t 도금제품을 평균 길이로 환산하면 520만km로 지구를 130바퀴 휘감을 수 있는 길이이며, 승용차 50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도금제품은 냉연코일을 아연으로 코팅한 제품으로 녹이 잘 슬지 않고 표면이 미려해 자동차용 내외판재로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열연 및 냉연제품에 비해 부가가치가 높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자동차 및 에너지용 강재 전문제철소를 목표로 고부가가치강을 생산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품질경영을 통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제철소로 성장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