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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세브란스 ‘후헬스케어’ 설립 계약

의료-ICT간 새로운 가치 창출, 삶의 질 높이는 기업 도약

유재준 기자 기자  2012.03.13 13: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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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T(030200)와 연세대학교의료원은 13일 의료-ICT(정보통신기술) 융합 사업 전문 합작회사 ‘후헬스케어’ 설립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KT와 연세의료원은 모든 국민들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동시에 건강보험 재정 부담 완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후헬스케어의 자본금은 70억원 규모다. KT가 49%, 연세의료원이 51%를 투자하며, 양사는 향후 사업진행 상황에 따라 자본금을 확대시켜나갈 계획이다.

후헬스케어는 2016년까지 누적매출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다음달 중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KT 이석채 회장(왼쪽부터), 이철 연세의료원장, 연세대 기술지주회사 박태선 대표는 13일 서울시 서대문구 연세의료원 종합관에서 '후헬스케어' 설립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주요 사업분야는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개발 △병원 경영지원 서비스 제공 △e-헬스 상용화 △해외시장 진출 등이다.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은 전자진료기록부, 의료영상저장전송 등 기존 솔루션 기능은 물론 NFC, 클라우드, 빅 데이터 분석/처리 등 신기술을 접목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스템 표준화 작업도 함께 추진한다.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플랫폼을 도입해 서비스간 연동이나 솔루션 확장 등이 용이하도록 할 방침이다. 체질 및 생활습관에 따른 질병의 상태변화 등 대형병원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정보를 1, 2차 의료기관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KT 이석채 회장은 “후헬스케어는 단순히 의료용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의료기술과 ICT가 함께 만들어내는 새로운 가치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해 전 세계인들이 보다 나은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