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본격적인 상반기 공채 시즌에 접어들며 채용 첫 관문인 서류 접수가 한창이다. 최근 서류전형을 보면 자기소개서의 비중이 점점 커지는 추세인데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자기소개서 중 어떤 항목을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을까?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기업 인사담당자 353명을 대상으로 ‘자기소개서 평가 시 중요하게 보는 항목’을 조사한 결과, ‘성격 및 장단점’이 40.2%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생활신조, 가치관 38.8% △지원동기 26.1% △입사 후 포부 26.1% △목표달성 경험 23.2% △팀워크 발휘 경험 22.1% △실패 및 위기 극복 경험 17% △도전 경험 16.1% △리더십 능력 발휘 경험 15.9% △성장과정 15.6% 등을 선택했다.
중요한 평가 항목을 기업 형태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은 ‘지원동기’와 ‘리더십 능력 발휘 경험’이 각각 38.5%, 중소기업은 ‘성격 및 장단점’이 42.5%로 1위를 차지해 차이를 보였다.
인사담당자 21.5%가 좋은 평가를 내린 자기소개서는 ‘자신의 역량을 적극적으로 표현한 자기소개서’가 서류전형시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답했다. 계속해서 ‘회사 및 직무 이해도가 높은 자기소개서’ 18.1%, ‘경력 중심의 성과를 잘 나타낸 자기소개서’ 15.6%, ‘입사 의지를 적극 나타낸 자기소개서’ 15%, ‘핵심 위주의 간결한 자기소개서’ 13.6% 등의 순이었다.
반면, ‘너무 짧아 무성의해 보이는 자기소개서’는 21.3%로 감점 1순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회사명, 지원부서 등이 틀린 자기소개서 17.3% △일관성 없는 경력만 늘어놓은 자기소개서 13.6% △베껴 쓴 자기소개서 13.3% △진부한 표현이 많은 자기소개서 11.1% △문법이나 맞춤법이 틀린 자기소개서 8.8% △유명문구 등 좋은 말만 짜깁기한 자기소개서 7.4% 등을 좋지 않게 평가하고 있었다.
기업별로 감점 순위 1 순위 자기소개서를 보면 대기업은 38.5%가 ‘회사명, 지원부서 등이 틀린 자기소개서’를 꼽았고, 중소기업은 22.4%가 ‘너무 짧아 무성의해 보이는 자기소개서’를 가장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서류전형은 면접과 같이 돌발 변수가 크지 않기 때문에, 사전에 목표 기업의 평가 요소 등을 철저히 파악하고 준비하면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며 “실수 등으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자기소개서 작성 분량, 오타 등도 꼼꼼하게 체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