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강진군 보건소가 오는 19일부터 5월말까지 지역주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전립선과 갑상샘암 조기검진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전립선암은 인구 고령화와 서구화된 식습관 환경변화로 인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남성암 발생률 5위, 증가율 1위를 나타내고 있다. 갑상샘암은 여성암 발생률 1위로조기에 발견하면 모두 예후가 좋은 암으로 조기 검진을 통해 건강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특히 전립선암과 갑상샘암은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 5대암 조기검진에 포함되지 않아, 조기발견 및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전립선암 검진 대상자는 50세 이상이며, 갑상샘암 검진 대상자는 40세 이상으로 검진을 희망하는 주민은 보건(지)소를 방문해 혈액검사를 통해 이상 여부를 알아 볼 수 있다. 유소견자의 경우 전문 병원으로 안내해 초음파검사나 조직검사를 통해 보다 정밀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할 방침이다.
전립선은 남성들의 건강 신호등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50세 이상이 되면 전립선 비대증과 전립선암에 노출되기 쉬워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소변을 봐도 개운치 않고, 통증이 느껴지는 등 여러 가지 배뇨 장애의 증상이 발생한다.
갑상샘암은 대부분 특이한 증상이 없어 조기에 발견되지 않는 어려움이 있다. 갑상샘암이 커지면 쑤시듯이 아픈 통증을 느끼며, 음식을 삼킬 때 불편한 것은 물론 주위 조직이 압박을 받으면서 목이 쉬고, 심한 경우 호흡곤란을 유발하기도 한다.
강진군보건소 강승옥 주무관은 “암으로 확진된 저소득층 대상자의 경우 암환자 의료비지원 사업이나 재가암환자관리사업과 연계해 꾸준히 관리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국가 5대암 조기검진인 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간암, 대장암 검진대상자는 검진을 빠짐없이 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