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자동차·전자부품 전문기업 세진전자(080440)가 다국적 자동차부품 기업인 액티아(Actia)를 통해 프랑스 르노자동차와 상용차용 무선키보드를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세진전자는 앞서 스웨덴 명차 브랜드인 볼보와도 첫 납품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이번 공급은 첫 계약에 의한 초도 물량인 만큼 연간 1만개씩 공급될 예정이며 향후 자동차 판매량에 따라 지속적으로 공급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첫 출하시점은 이달 말 경이다. 세진전자는 지난해 사업다각화 방침에 따라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해왔다.
르노에 공급되는 세진전자의 무선키보드는 80톤 이상 덤프트럭 및 트랙터 등 대형 차체의 상용차에 장착돼 자동차 내부 전기장치 및 내비게이션 등을 컨트롤하는 제어장치로 쓰일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서 볼보와의 무선키보드 공급계약을 계기로 고부가 스위치 및 콘트롤러 등 다양한 제품군을 통한 글로벌 상용차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기쁘다”고 말했다.
이로써 세진전자는 현대기아차와 르노삼성, 쌍용차 등 기존 국내 거래처에 이어 상용차 글로벌 기업인 볼보와 르노를 신규거래처로 확보해 글로벌 고객 다변화를 일끌어냈다.
세진전자 김재균 상무는 “지난 볼보와의 계약을 시작으로 세전전자가 생산한 키보드가 세계 굴지의 자동차 메이커에 연이어 채택된 것은 회사의 높은 기술력을 입증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을 늘리기 위한 지속적인 제품다각화로 글로벌 시장 확대와 지속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