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자재료 역량집중을 선언한 SSCP(071660)가 지난해 당기순익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SSCP는 지난해 매출액 1730억원, 영업이익 69억원, 당기순이익 67억원을 기록해 확실한 턴어라운드를 입증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는 고부가 전자재료 사업 매출 비중이 증가함과 동시에 자회사인 슈람 지분 및 코팅사업부를 일부 매각한 차익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 중 국내 코팅사업부 매각 잔금은 작년 실적에는 반영되지 않아 입금시점에 따라 올해 1분기 계상될 예정이기 때문에 1분기 당기순익 증가에 직결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소폭 줄어든 173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순수 전자재료 사업부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5% 증가한 1428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82%에 육박해 매출기여도 증가에 따른 질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SSCP 재무 관계자는 “2011년 매출액은 지난해 매각한 코팅사업부를 제외한 수치라는 점과 법인세비용 차감 전 계속사업이익은 오히려 전년대비 115% 증가한 18억원을 거둬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전자재료 사업의 성장성을 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로써 SSCP는 지난해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전자재료 사업을 강화하며 턴어라운드 기반 구축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자재료 사업으로의 사업전환은 고수익 중심의 사업재편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전자재료 신제품 라인업이 결실을 맺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시적인 실적증대로 이어지고 있어 향후 전자재료 사업의 조기정착에 따른 가파른 매출성장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SSCP는 지난해 말 그래핀 합성 및 나노분산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열확산재료와 OLED 관련 소재 및 ‘Glass PCB’ 등 신제품 라입업을 갖춰 마무리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를 전자재료사업부 성장원년으로 정하고 현재 매출가시화가 유력한 대표 아이템을 집중 발굴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