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째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순천 조은프라자 전경. 사진은 연향동 독자 제공. |
박광호 예비후보는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10년이 넘도록 시내 한복판에 순천제일의 건물이 해답을 못 찾고 지금까지 온 것은 그 이유를 불문하고 지역 정치권의 책임이 크다"면서 "지금이라도 모두가 책임감을 가지고 지혜를 모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 곳을 상업시설로 재개장 하기 보다는 매각을 통한 상권 활성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자체 조사에 의하면 매입금액은 약 320억원으로 추산했다.
박 예비후보는 "조은프라자 건물을 매입해 노인복지시설과 아동복지시설, 근로문화센터 등 복합복지타운으로 운용해 주민의 건강과 행복지수를 높이겠다"면서 "가까운 시일 안에 점주들과의 간담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프라임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시장에 당선되면 관련 TF팀을 발족하고 적극 해결에 나서겠다"며 "조사에 의하면 시비 20~30%를 투입하고 나머지는 외부에서 조달하면 매입자금은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1998년 들어선 연향동 조은프라자 쇼핑센터는 전체 446개 점포 가운데 219개만 분양이 완료됐지만 현재는 대부분이 빈 건물이며 지하 나이트클럽이 입주해 있고, 간헐적으로 미술전시회 장소로 대여되고 있다.
조은프라자 건너 편에 1년전 특급호텔급 에코그라드 호텔이 들어섰으며, 주변으로 패션과 요식업 상권이 형성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