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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호 순천시장 후보 "15년 방치 조은프라자 살린다"

박대성 기자 기자  2012.03.13 1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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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째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순천 조은프라자 전경. 사진은 연향동 독자 제공.
[프라임경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박광호 순천시장 예비후보가 부도로 인해 신도심 한복판에 15년째 빈건물로 방치되고 있는 조은프라자(사진)의 회생 방안을 제시해 관심을 모은다.

박광호 예비후보는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10년이 넘도록 시내 한복판에 순천제일의 건물이 해답을 못 찾고 지금까지 온 것은 그 이유를 불문하고 지역 정치권의 책임이 크다"면서 "지금이라도 모두가 책임감을 가지고 지혜를 모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 곳을 상업시설로 재개장 하기 보다는 매각을 통한 상권 활성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자체 조사에 의하면 매입금액은 약 320억원으로 추산했다.

박 예비후보는 "조은프라자 건물을 매입해 노인복지시설과 아동복지시설, 근로문화센터 등 복합복지타운으로 운용해 주민의 건강과 행복지수를 높이겠다"면서 "가까운 시일 안에 점주들과의 간담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프라임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시장에 당선되면 관련 TF팀을 발족하고 적극 해결에 나서겠다"며 "조사에 의하면 시비 20~30%를 투입하고 나머지는 외부에서 조달하면 매입자금은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1998년 들어선 연향동 조은프라자 쇼핑센터는 전체 446개 점포 가운데 219개만 분양이 완료됐지만 현재는 대부분이 빈 건물이며 지하 나이트클럽이 입주해 있고, 간헐적으로 미술전시회 장소로 대여되고 있다.

조은프라자 건너 편에 1년전 특급호텔급 에코그라드 호텔이 들어섰으며, 주변으로 패션과 요식업 상권이 형성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