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오는 10월 전국 친환경농업의 메카 전남에서 개최되는 ‘2012국제농업박람회’가 170여일을 앞둔 현재 해외 10개국 47개 기업을 비롯 국내외 147개 기업이 참가 신청을 해와 예상 밖의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제농업박람회조직위원회(위원장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기존 시설을 보완하고 부족 시설을 신축하는 한편, 짜임새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 국제농업박람회 어떻게 개최되나
박민수 전남농업기술원장 |
13일 국제농업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전남도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부 등 8개 기관이 후원하는 2012국제농업박람회는 오는 10월5일부터 10월29일까지 나주시 산포면 전남농업기술원 일원(34만3692㎡)에서 개최된다.
전남도는 지난 2002년부터 전남농기원이 개발한 첨단 농업기술 등을 전시하는 대한민국농업박람회는 통해 매년 관광객 70만명 유치와 300억원의 소득을 창출했다. 이번 국제농업박람회는 대한민국농업박람회 노하우를 토대로 한국농업의 발전 성과와 미래상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람회 주제관은 생명농업의 장, 농식품산업의 장, 국제교류의 장 등 3개 테마로 운영되며, 박람회 주제는 ‘녹색미래를 여는 생명의 세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이번 박람회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1572억원(생산유발 1109억원, 부가가치유발 463억원, 취업유발 2107명)으로 전망했다.
행사장인 전남도농업기술원내에는 생명농업관(571㎡)과 농업미래관(1406㎡)이 신축중이며, 이달 말 완공 예정이다. 2개의 수변공원은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의 편하게 쉬어갈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다.
박람회장인 농업기술원으로 통하는 도로가 현재는 왕복 2차로 외길인데, 남평 오거리부터 길이 1㎞,왕복 4차로의 우회도로를 닦고 있다.
◆ 참가 신청 많아…6월말까지 목표치 초과할 듯
박람회조직위원회는 20개국 250개의 기관.단체.기업 유치를 목표로 지난해부터 국내외 농업박람회 참가 유치활동을 벌인 결과 이날 현재까지 국내외 147개 기업으로 참가신청을 받았다.
해외에서는 미국·이탈리아·덴마크·호주·중국 등 10개국 47개 기업.단체가 참가신청을 했으며, 이 밖에도 일본, 폴란드, 네덜란드, 멕시코 등의 국가에서 20여개 기업들이 참가 의사를 밝히거나 검토하고 있음을 알려왔다.
국내에서도 국립종자원, 농수산대학, CJ제일제당 등 100여개의 기관․단체와 기업이 참가신청 의사를 밝혀, 신청기한 6월 말까지는 목표치를 훨씬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국제농업박람회는 전남도의 ‘생명산업 실천계획’과 소비자들의 ‘안전농산물’ 선호추세를 반영함으로써 도시와 농촌의 교류 증진을 위한 우수농산물 홍보와 판매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박민수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올해 우리 농업기술원의 최대 화두는 ‘국제농업박람회의 성공개최’”라고 전제한 뒤 “국제행사로 손색 없도록 볼거리·먹을거리가 풍부한 행사로 준비하겠다”면서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