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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농업박람회에 대기업 관심 필요해”

[인터뷰] 박래복 국제농업박람회 사무국장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3.13 10: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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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오는 10월 전남 나주에서 열리는 국제농업박람회의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박래복(58) 조직위원회 사무국장은 “한미 FTA 발효로 혜택을 보는 반도체.자동차 관련 대기업들이 농업박람회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래복 사무국장

그는 “한미FTA 때문에 농업이 상대적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사회 환원 차원에서 대기업들의 통 큰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박 국장은 “이번 국제농업박람회 행사 장소는 전남이지만, 정부가 예산을 지원한 유일한 국제행사다”면서 “국내에서 열리는 다른 농업박람회와 차별화되는 만큼, 타 시.도 농업인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행사 준비 상황과 관련 그는 “행사가 25일간 진행되다보니 공연장 활용이나, 인력배치, 기업체 컨텍 문제 등에서 애로를 느끼고 있다”면서 “선택과 집중의 개념으로 효과적인 대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 파리국제농업박람회를 예로 들며 “축산업 위주의 파리국제농업박람회는 올해로 48회의 전통을 자랑하지만 9일동안 진행된다”면서 “우리 박람회는 일반 관광객들과 농민들에게 더많은 기회를 주기위해 행사 기간을 늘렸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어느 국제행사에 견줘도 뒤지지 않도록 준비하겠다"면서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나 농업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