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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의 호텔프리즘] ‘유아 귀빈서비스’ 들어봤나요?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VIB(Very Important Baby) 서비스’

전지현 기자 기자  2012.03.13 08: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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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며칠 전 소꿉친구들과 1년여만에 만났습니다. 지역 사회에서 초등학교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한동네에서 자라 학창시절을 같이했으니, 이날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서로의 모습은 이미 두 아이의 엄마가 됐어도, 독신을 선언한 잘나가는 골드미스가 됐어도, 신혼 재미에 푹 빠진 새댁이 됐어도 놀이터에서 모래 장난치던 그때 그 시절 7살 어린아이의 모습이었지요.

방과 후면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운동장 모여 고무줄놀이를 즐기던 초등학교 시절을 지나 떡볶이를 먹으며 흠모하던 노총각 담임선생님 이야기로 수다를 늘어놓던 중학교 시절, 시험기간 독서실에서 커피한잔에 졸음을 달래며 달콤한 미래의 대학 캠퍼스를 꿈꾸던 고등학교 시절까지 같은 시간을 공유 할 때만 해도 우리의 생활은 서로 닮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같은 곳을 향해 손잡고 걷던 우리네 인생길은 세월이란 야속한 놈을 만나자 투명한 반원형의 플라스틱판에 각도를 눈금으로 표시한 각도기처럼 시간이 갈수록 더욱 벌어지기만 합니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VIB서비스'
이날 아이를 데리고 온 동무를 통해 깨달았습니다. 서로의 삶은 과거 속 같은 시간을 공유하던 우리와 달라져 간다는 것을요. 사진관 딸 A양은 카메라 하나들고 여행을 즐기던 자유영혼의 소유자였습니다. 하지만 두 아이의 엄마로 전업주부가 된 A양은 이날 양손 가득 아이 용품을 들고 “짐 무거워 나갈 엄두가 안 난다. 큰마음 먹고 왔다”며 푸념을 늘어놓았지요.

학교와 직장을 다니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그리고도 시간이 지나 호호 할머니가 됐을 때 집 가까운 공원 벤치에 모여 앉아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을 보며 ‘우리도 저랬노라’며 지나온 날들은 주전부리 삼아 이야기하고 싶다던 그 시절은 머나먼 추억 속으로 잊혀 져 가는 듯합니다.

   
임피리얼팰리스서울 'VIB 서비스' 아기욕조
전지현의 호텔프리즘 이번 회에는 여행 사진을 즐겨 찍던 지난날을 그리워하는 A양을 위해 준비해 봤습니다. 자리 내내 아이 돌보느라 한보따리 짐 속에서 이것저것 꺼내며 진땀 흘리던 그녀의 모습이 아른거려 살펴본 국내 호텔의 서비스는 바로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 있었습니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은 어린이를 동반한 고객들이 호텔에서 좀 더 편안하게 투숙할 수 있도록 일명 ‘유아 귀빈 서비스’라 불리는 ‘VIB(very important baby)’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전 예약만 하면 특별 맞춤 제작한 모빌 부착형 아기침대와 순면 범퍼, 살균 소독기, 젖병세트와 유아용 욕조 등 다양한 유아용품을 호텔측에서 무료로 제공합니다. 또한 기저귀, 손수건, 물티슈, 젖꼭지 등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사용 후 선물로 증정하기도 하죠. 객실에 아기를 위해 필요한 용품이 비치했고 아가방처럼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들도 편안한 휴식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어린이 놀이방
또한 뷔페 ‘패밀리아’에는 기저귀, 물티슈 등이 비치된 수유실이 마련돼 있습니다. 뷔페에서도 쉽게 수유할 수 있으니 젊은 엄마들을 위한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만의 특별한 서비스죠.

놀이방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뷔페에서는 길어지는 어른들의 식사에 지루해 할 수 있는 아이들을 위해 놀이방을 오픈, 아이들도 오랫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어린이 놀이방은 호텔 객실과 레스토랑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개방됩니다. 오후 12시부터 3시, 저녁 6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주말은 부모님들을 대신해 아이들을 돌봐줄 수 있는 직원이 근무하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도 오랜 시간 편안하게 저녁 식사와 함께 안락한 모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자유롭던 그 시절 지난 추억을 그리워하는 여성 여러분, 나를 위한 잠시를 즐기고 싶다면 몸과 마음을 가볍게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공간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