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 순천시장 예비후보가 12일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이은 예비후보는 인사말에서 "공직생활 30년 경험을 고향발전에 쏟아 붓기 위해 순천시장의 길을 걸어왔으나 특정세력의 정치테러에 의해 제거됐다"며 "이번 만큼은 부패세력에 맞서 청렴한 행정전문가를 뽑아 팔마정신을 되찾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은 후보의 배우자인 김형숙 여사는 설움이 복받치는 듯 제대로 말을 잇지 못한 채 “이은 후보를 도와 달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해 주위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지자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순천 남부교회 박병식 남부교회 담임목사는 "지난번 선거에 박원순, 안철수 바람이 불었듯이 이제 우리 정치도 민심을 섬기고 정말로 시민들을 섬기는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 김건일씨도 "이번 순천시장 선거는 정치꾼을 뽑는 선거가 아니고 살림꾼을 뽑는 선거라는 것을 명심하자"고 분위기를 달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