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이재현 CJ회장 “2020년 물류사업 글로벌 톱5 도약”

물류매출 2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 목표

박지영 기자 기자  2012.03.12 16:23:2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CJ그룹이 2020년 물류사업 부문에서 매출 25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해외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늘리고 해외 네트워크도 100개를 갖춰 ‘글로벌 톱5 물류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CJ그룹은 12일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 그랜드홀에서 ‘CJ그룹 물류사업 비전 선포식’을 갖고 물류사업 비전인 ‘글로벌 SCM 이노베이터(The Global SCM Innovator)’를 선포했다고 밝혔다.

CJ 이재현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오늘은 그룹의 물류 사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 날”이라며 “2020년 글로벌 톱 5를 반드시 달성하고 궁극적으로는 세계 1등을 지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또 “물류사업은 그룹의 4대 포트폴리오 중 가장 중요한 부문”이라며 “2013년 글로벌 CJ, 2020년 그레이트 CJ 달성과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물류는 성장형 미래사업”이라며 “물류사업을 자동차, 조선, 철강과 같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켜 국가경쟁력 강화와 국격을 높이는데 기여하자”고 덧붙였다.

CJ그룹은 이러한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구체적 실행방안도 제시했다. 먼저 CJ그룹은 산업군별로 차별화한 전략을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일괄 물류 체계를 구축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제 3자 물류시장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그룹 계열사와 해외 물류법인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대형 화주기업과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동반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그룹 전략지역인 중국과 동남아시아 물류시장 점유율 강화와 네트워크 확충에 주력해 미주와 유럽지역으로 확대, 전 세계에 걸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와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육상운송, 해운항만, 복합물류터미널 등 하드웨어 인프라에 강점을 갖고 있는 대한통운과 컨설팅 및 SCM 등 소프트웨어적인 면과 글로벌 역량에 강점을 갖고 있는 CJ GLS와의 상호보완적인 시너지 창출도 그룹 물류사업 성장에 큰 기여를 할 전망이다. 

   
12일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열린 '물류 사업 비전 선포식'에서 대한통운 이현우 대표(왼쪽)와 CJ GLS 손관수 대표(오른쪽)가 2020년 매출 2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