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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교통사고 피해가정에 맞춤형 봉사활동

‘희망봉사단’ 발대식 개최…본격적 활동 전개

노현승 기자 기자  2012.03.12 15: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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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교통안전공단은 자동차 사고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피해가정을 찾아가 이들이 필요로 하는 일을 돕는 ‘맞춤형 봉사활동’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교통안전공단은 13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정부관계자, 봉사단 및 그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봉사단은 전국 16개 시도별로 배치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교통사고 피해가정을 방문해 외출이 어려운 중증 장애인의 외출보조와 청소, 반찬 만들기 등 가사를 돕게 되며 어린 자녀들의 학습을 도울 예정이다.

교통안전공단은 2000년부터 생활형편이 어려운 자동차사고 피해 당사자와 그 가족에게 경제적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자동차사고로 사망하거나 중증후유장애 1급 또는 4급에 해당하는 장애를 입은 본인 및 65세 이상 노부모, 18세 미만의 자녀에게 재활보조금이나 피부양보조금을 지급하고 초중고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약 2만4000여명에게 약 440억원을 지원한다.

교통안전공단은 금전적 지원 외에도 자동차사고 피해가정 심리안정치료, 유자녀 멘토링, 유자녀 동·하계 캠프, 자립지원 컨설팅 등 정서적 지워활동도 병행해 이들이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교통안전공단 정일영 이사장은 “희망봉사단이 교통사고로 인해 마음의 고통이 큰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과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