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다문화가정 자녀들로 구성된 세종꿈나무하모니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그야말로 ‘계를 탔다’. 세계 최고로 꼽히는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 공연을 관람한데 이어, 직접 연주지도까지 받게 된 것이다. 천재 첼리스트인 요요마는 15차례나 그래미상을 수상, 전 세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요요마 실크로브 앙상블 단원들과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1998년 ‘동서양 문화 잇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세계 20여개국 대표 음악가들로 구성된 실크로드 앙상블은 최정상 실내악 그룹으로서 클래식을 비롯해 민속음악‧팝 등을 접목, 재해석함으로써 동서 교류에 앞장서 왔다. 한국 음악가로는 타악기 연주자 겸 작곡가인 김동원씨, 비올리스트 김유영씨 등이 정단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세종꿈나무하모니 오케스트라 김은정 감독은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 준 효성과 요요마 측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요요마는 이번 행사와 관련 “음악을 사랑하는 한국의 어린친구들을 만나게 돼 기뻤다”며 “앞으로도 한국에서 공연을 할 기회가 생기면 지속적으로 티칭 클래스에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