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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마 ‘특별과외’…세종꿈나무 오케스트라 “계 탔네~”

박지영 기자 기자  2012.03.12 14: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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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다문화가정 자녀들로 구성된 세종꿈나무하모니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그야말로 ‘계를 탔다’. 세계 최고로 꼽히는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 공연을 관람한데 이어, 직접 연주지도까지 받게 된 것이다. 천재 첼리스트인 요요마는 15차례나 그래미상을 수상, 전 세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요요마 실크로브 앙상블 단원들과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효성은 12일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 특별 티칭 클래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 글로벌후원사인 효성이 자라나는 음악 꿈나무들을 위해 마련한 자리다. 앞서 효성은 지난 2010년 부산 소년의 집 오케스트라 단원을 대상으로 음악교실을 열기도 했다.

1998년 ‘동서양 문화 잇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세계 20여개국 대표 음악가들로 구성된 실크로드 앙상블은 최정상 실내악 그룹으로서 클래식을 비롯해 민속음악‧팝 등을 접목, 재해석함으로써 동서 교류에 앞장서 왔다. 한국 음악가로는 타악기 연주자 겸 작곡가인 김동원씨, 비올리스트 김유영씨 등이 정단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세종꿈나무하모니 오케스트라 김은정 감독은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 준 효성과 요요마 측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요요마는 이번 행사와 관련 “음악을 사랑하는 한국의 어린친구들을 만나게 돼 기뻤다”며 “앞으로도 한국에서 공연을 할 기회가 생기면 지속적으로 티칭 클래스에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