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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월 무역적자 314억달러…10여년 만에 최대치

정금철 기자 기자  2012.03.10 17: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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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유로존 리스크 탓에 수출 악화를 겪은 중국의 지난달 무역적자가 춘절에 따른 수입 증가로 큰 폭 증가했다.

10일 중국 해관(세관)에 따르면 중국의 2월 무역적자는 314억8000만 달러로, 10여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당초 시장 예상치인 53억5000만달러(블룸버그 조사)를 크게 상회한 것이다.

해관은 무역적자 악화를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이후 수입이 많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2월 중국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8.4% 증가한 1144억7000만달러에 그친데 반해 수입은 1459억6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39.6% 급증했다.

또 올해 1∼2월 교역량은 533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3% 늘어 42억5000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이에 따라 중국이 경제성장 도모를 위해 긴축완화 정책을 실시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전날 발표된 중국의 1~2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모두 둔화한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