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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야권 연대 협상 중단…6대 30 협상안 수용 불가”

“야권 연대 성사 위한 한명숙 대표의 책임 있는 결단 기다리겠다”

이보배 기자 기자  2012.03.09 10: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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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심상정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민주통합당과의 야권 연대 협상이 중단된 것과 관련 입을 열었다.

심 대표는 9일 국회 정론관에서 “오늘 새벽 야권연대에 대한 통합진보당과 민주통합당 간의 협상이 중단됐다”면서 “국민들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끝을 보지 못한 채 시한을 넘긴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심 대표는 “야권 연대를 반드시 이뤄내기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 대표에 따르면 야권 연대 협상의 핵심쟁점을 경선지역이다. 새누리당 후보를 심판하기 위해 국민들은 야권에서 1대 1 만들기를 바라고 있다는 설명이다.

심 대표는 “야권 연대는 각 당에서 양보를 하거나 경쟁을 통해 이루는 방식이 있다”면서 “민주통합당은 시종일관 양보를 최소화하려는 방향으로 협상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이해할만한 일이지만 양보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경선지역을 확대해달라는 통합진보당의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보를 최소화하면서 경선지역까지 줄여달라는 민주통합당의 협상안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특히 심 대표는 “민주통합당은 통합진보당에게 서울 수도권 6군데를 무공천 할테니 통합진보당은 30여곳을 양보해달라는 요구했다”면서 “이른바 6대 30 협상안은 도저히 수용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심 대표는 “국민의 염원을 받아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고, 새로운 정치시대를 열어야 한다”면서 민주통합당의 야권 연대 성사를 위해 한명숙 대표의 책임 있는 결단을 기다리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