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제주도개발공사가 8일 18시까지 ‘제주 삼다수’ 유통사업자 입찰공모를 받은 결과, 최종적으로 7개사가 참여했다.
8일 제주도개발공사에 따르면 삼다수 유통사업자 입찰 공모에 광동제약(009290), 롯데칠성음료(005300), 샘표식품(007540), LG생활건강(051900), 웅진식품, 남양유업(003920), 아워홈이 응모했다.
사전에 적극적인 입찰 의사를 밝힌 웅진식품과 LG생활건강을 제외한 나머지 5개사는 입찰공모 종료시한까지 눈치작전을 벌이다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7개사는 지난해 기준 연간 25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삼다수의 국내 유통사업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제주도개발공사는 평가위원을 선정하고 7개사가 제출한 입찰제안서를 검토∙평가해 오는 14~15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이후 본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4월2일부터 새 사업자와 삼다수 유통을 시작할 방침이다.
그러나 제주도개발공사는 현재 농심과 조례 무효확인소송(본안) 및 입찰 절차 진행중지 가처분 소송을 진행 중에 있어 새 사업자 선정에 난항에 예상된다. 당장 오는 13일 제주지법에서 열리는 입찰절차 진행중지 가처분 소송이 농심의 승리로 끝날 경우 입찰 절차 자체가 중단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