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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아줌마 탄생 41주년…전국 1만3000여명에 달해

한국야쿠르트, 8일부터 전국 규모 야쿠르트 대회 개최

조민경 기자 기자  2012.03.08 17: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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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야쿠르트가 8일부터 제41회 야쿠르트대회를 개최한다. 전국 규모로 열리는 야쿠르트대회는 야쿠르트아줌마들을 격려하고 노고에 보답하기 위한 행사다.

8일에는 일산 킨텍스에서 서울대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양기락 대표이사와 야쿠르트아줌마 3000명이 참석했다.

야쿠르트아줌마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71년 8월이다. 지금은 기혼 여성들의 사회참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70년대 초만 해도 가정주부들이 밖에 나가 일을 한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

당시 한국야쿠르트는 가정주부의 유휴 노동력도 잘 활용하면 국가 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 하에 주부판매 방식을 과감히 도입하게 된다. 처음에는 47명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1만3000여명의 야쿠르트아줌마들이 아침마다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가 8일 일산 킨텍스에서 제41회 야쿠르트대회 서울대회를 개최했다. 야쿠르트아줌마들을 격려하고 노고에 보답하기 위한 이날 행사에는 3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제41회 야쿠르트대회에서는 이중 총 4100명의 야쿠르트아줌마가 수상한다. 판매 실적에 따라 ‘야쿠르트 명예의 전당’, ‘판매 왕’, ‘세일즈 코칭상’ 등이 수여되며 ‘자랑스러운 판매점상’과 ‘근속공로상’도 주어진다. 

올해 처음 생긴 ‘야쿠르트 명예의 전당’은 전국 1만3000여명의 야쿠르트아줌마들 중 가장 높은 판매실적을 올린 사람에게 수여된다. 경남 양산에서 활동하는 조금숙(연매출 3억원, 전국 1위)씨와 강원도 횡성군의 김순남(연매출 2억원, 수도권 1위)씨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자랑스러운 판매점상’에는 우리 사회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힘써온 야쿠르트아줌마 세 명이 선정됐다. 24년 간 서부지방검찰청 공무원들의 건강을 챙겨온 박점숙씨를 비롯해 학교폭력예방에 힘쓴 채희례씨, 병든 시어머니를 극진히 모시며 간병을 해온 박경숙씨가 이 상을 받는다.

한국야쿠르트 양기락 대표는 “43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속에서 수많은 위기를 이겨내고 현재의 한국야쿠르트를 있게 한 원동력은 야쿠르트아줌마들”이라며 “야쿠르트아줌마들이 더욱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에서 시작된 야쿠르트대회는 13일 부산을 거쳐 15일 대전에서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