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상파울로 주지사 관저인 반데이란찌스 궁은 상파울로 시 모룸비 지역에 자리잡고 있으며, 제 11대 상파울로 주지사로 취임한 조제 세하(PSDB당) 주지사는 곧 반데이란찌스 궁으로 거처를 옮길 예정이다. 이 곳에서 일하는1,200여명의 직원들은 조제 세하가 어떻게 반데이란찌스 궁의 풍경을 바꿀 것인지에 주목하고 있다.
조제 세하 주지사는 아직까지 궁내 페인트 색깔을 무엇으로 할지 결정하지 않았다. 4개의 거실, 1개의 사무실, 부엌, 5개의 화장실 있는 방들은 새로운 색깔로 단장될 예정이다. 반데이란찌스 궁내에 있는 300년 된 가구들도 새로 배치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반데이란찌스 궁을 거쳐간 주지사들은 스타일에 따라 흔적을 남기곤 한다.
예를 들어 오레스치스 께르시아(PMDB당1987-1991)는 헬스 실과 헬리콥터장을 만들었다.
프랑코 몬또로(PSDB
당1983-1987)는 궁내에 직원전용 유치원과 텃밭을 만들었는데 텃밭은 께르시아 때에 헬리콥터장으로 바뀌었다.
제라우도 알크민(2002-2006)은 전기와 수도 소비를 줄이는데 중점을 두었으며, 이로 인해 수도세를 60%까지 줄였다.
넬손 에싸키 반데이란찌스 궁 책임자 설명에 따르면 클라우지오 렘보가 가장 많은 애착심을 갖고 궁을 관리했다고 말했다. 께르시아에 대해서 스포츠맨이라는 이미지가 있다면 렘보는 장식전문가라는 이미지가 붙었다.
렘보는 2년 동안 궁내 가구배치를 바꾸었고 건물내 모든 예술 작품 관리를 위한 전문팀을 만들었으며 거실을 리모델링했고 중심가에 위치한 전 주지사 관저인 깜포스 엘리세오스 궁에서 예술 작품들을 가지고 왔다.
마리오 꼬바스(1995-2001)는 반데이란찌스 궁에서 깜포스 엘리세오스 궁으로 관저를 옮기고자 했다.
빠울로 말루피(PP당)는 상파울로 주 지리학 구조상 가운데 위치한 브로따스 시로 주지사 관저를 옮기고자 했다.
렘보는 주지사 관저가 잘 보존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건물보수에 힘썼다. 렘보는 관저 내에 위치한 강당보수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 곳에서 조세 세하 주지사의 취임 연설이 열릴 예정이다.
웨이터 실바 씨는 공무원시험을 거쳐 1970년대부터 주지사 관저에서 일을 하기 시작했는데 렘보가 4년 동안 더 집권했더라면 반데이란찌스 궁이 더 아름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데이란찌스 궁 요리사인 다미아나 다 시우바 씨는 렘보는 말고기 비프를 좋아했고 제라우도 알키민은 에스트로고노피를, 꼬바스는 고추가 곁들인 꼬리요리를 좋아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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