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제주 삼다수’ 유통사업자 입찰등록 마감시한을 3시간여 앞둔 현재, 웅진식품과 LG생활건강(051900) 코카콜라음료가 제안요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오는 14일 농심의 삼다수 유통대행 기간 만료를 앞두고 지난 5일부터 새 유통사업자를 공개 모집하고 있다. 입찰참가 신청기한은 8일 오후 18시까지다.
이미 지난 6일 공개입찰 참여의사를 밝힌 웅진식품은 일찌감치 제안서를 제출했다. LG생활건강도 코카콜라음료를 통해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다.
그러나 롯데칠성음료(005300)와 광동제약(009290)은 제안서 작성은 완료했으나 눈치작전을 펼치며 아직까지 제출하지 않은 상황이다.
롯데칠성음료와 광동제약 관계자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제안서 제출을 두고 막바지 검토 중이다”며 “참여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CJ제일제당(097950)과 동원F&B(049770)도 입찰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참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오늘 제안서 마감 후 오는 15~30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일정상 차질이 빚어지지 않는다면 오는 4월2일부터 새 유통사업자를 통해 삼다수를 유통하게 된다.
한편, 기존 유통사업자인 농심(004370)은 제주도개발공사를 상대로 낸 조례 무효확인소송(본안)과 입찰절차 진행중지 가처분 소송을 진행 중이며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