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용카드업계가 카드 해지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회원이 휴면신용카드를 해지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여신금융협회는 8일 소비자의 신용카드 해지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카드사 상담원과 통화없이 자동응답전화, 인터넷 홈페이지, 영업점 등에서 간편하게 해지가 가능하도록 절차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카드사는 올해 3월말까지 각 사 휴면카드 3분 1가량인 1000만장을 감축할 계획이다.
여신협회는 이번 제도개선으로 사용하지 않는 신용카드의 도난ㆍ분실 등 사고가 예방돼 회원 및 카드사의 손실 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국제 브랜드사에 대한 불필요한 로열티 지급 방지 및 발급비용 절감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카드사는 ‘신용카드 개인회원 표준약관’에 따라 매분기말 휴면카드에 대해 내역, 해지신청방법 등이 기재된 안내장을 회원에게 발송하고 있다”며 “회원들도 적극적인 해지신청을 통해 휴면신용카드를 효과적으로 줄이는데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지난 1월 카드사에 휴면카드 1000만장을 1/4분기까지 해지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