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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전국 67개 지구에서 5108필지 공급

총 1306만㎡ 용지…16조9000억원 규모

최영식 기자 기자  2012.03.08 13: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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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전국 67개 사업지구에서 5108필지(1306만㎡)에 이르는 용지를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토지유형별로는 △공동주택지 24개 사업지구에서 112필지(576만㎡) △단독주택용지 28개 지구에 3475필지(172만㎡) △산업 및 지원시설용지 14개 지구에 325필지(370만㎡) △상업 및 편익시설용지 56개 지구에 1196필지(188만㎡) 각각 공급. 총 16조9000억원 규모이다.

공동주택용지 공급계획은 위례신도시가 8월에 4필지, 하남미사가 9~11월에 4필지, 화성동탄2가 5~11월에 9필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는 3월과 10월에 각각 15필지, 11필지가 공급되며, 수도권지역에서는 유일하게 강남서초지구에 도시형생활주택부지 1필지가 6월에 공급된다.

상업 및 편의시설용지로는 강남지구에서 3월에 근린생활시설 13필지와 일반상업 10필지, 위례신도시에서 4월 준주거용지 6필지, 11월에 업무시설용지 3필지를 각각 공급예정에 있고, 그 밖에도 수원호매실 59필지, 고양원흥 20필지, 강원혁신 20필지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그리고 고정적인 임대수입 확보가 가능하여 은퇴자 등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큰 단독주택용지는 6월에 고양원흥 150필지, 의정부민락2 97필지, 8월에 행정중심복합도시 502필지, 11월에 위례신도시 196필지가 각각 분양한다. 단독주택용지의 분양방법은 개발에 따른 이주민을 대상으로 우선 공급하고 잔여물량은 일반인에게 추첨방식으로 공급하게 된다.

LH가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와 단독주택용지는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각종 기반시설을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상업 및 편익시설용지도 대단위 택지개발지구에 위치해 배후수요가 탄탄하고 일반적인 상가부지에 비해 안정적이다. 산업 및 지원시설용지 또한 도로, 용수, 전력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개별입지에 비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LH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서도 2011년부터 공동주택용지를 중심으로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고 있다”며 “특히 전년도 공동주택용지의 매각에 힘입어 상업용지 등을 중심으로 문의가 증가하고 있어, 2012년은 근린생활시설용지 또는 상업용지 등의 판매호조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H는 토지를 선택할 때는 사업지구별, 공급용도별, 세부필지별로 용적률, 건폐율, 건축물 허용용도 등이 다르고, 대금납부조건 등도 다양하므로 사용계획 및 자금조달계획에 알맞은 토지를 선택해야 최고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