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기자 기자 2012.03.07 17:59:23
[프라임경제] 도이치자산운용이 이달부터 독일 대형우량주(블루칩)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인 ‘도이치 DWS 독일 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이하 도이치 DWS독일주식펀드)를 하나은행과 한국시티은행 전 지점을 통해 판매한다.
펀드는 독일의 대형우량주에 주로 투자하는 ‘DWS 독일주식펀드(DWS Deutschland)’에 신탁재산을 투자하는 재간접펀드 상품이다. DWS 독일주식펀드는 지난 1993년 설정된 역외펀드로 올해 1월말 기준 약 4조2000억원의 수탁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설정 이후 268.3%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DWS 독일주식펀드는 2010년 모닝스타 주관 독일 대형우량주 부분에서 최고상을 수상했으며 이를 운용하고 있는 팀 알버트(Tim Albrecht) 담당 매니저도 같은 해 모닝스타 주관 ‘올해의 매니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펀드는 리퍼사(Lipper)로부터 3년, 5년 성과 부분 상을 여러 차례 수상했으며 지난해 베스트 독일 주식 펀드 상도 휩쓸었다.
일례로 지난달 28일 종류A기준 도이치 DWS 독일 주식펀드의 최근 3개월과 6개월 운용성과는 각각 27.7%, 24.9%를 기록해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펀드 운용을 담당하고 있는 팀 알버트 매니저는 “지난 몇 달간 독일 주식의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독일 주식은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며 “독일의 IFO 기업동향 지수는 최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는 데 이는 확실한 경기 회복 신호”라고 분석했다.
또 “재정 환경 역시 긍정적으로 보이는데 독일은 여전히 투자자들에게 안전한 투자처로 인식되고 있고 탄탄한 노동시장과 안정적인 소비 수요 등이 독일 주식의 투자 가치를 증명할 것”이라며 “독일 수출 기업들의 성과에 유로화 약세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도이지자산운용은 독일 경제의 회복 기조의 또 다른 근거로 대중국 수출 호조를 들었다. 선진국 중 세계수출 1위 입지를 유지하고 있는 독일은 대중국 수출 규모가 10년 전에 비해 5배 정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독일 관련 기업들의 수혜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도이치자산운용 관계자는 “지금이 독일 주식에 투자할 적기”라며 “유럽경제위기에 대한 우려가 아직 해소되지는 않았지만 독일은 기존 ‘Made in Germany’ 즉 독일산 제품에 대한 높은 수요와 안정적인 노동임금 수준, 숙련된 노동력과 현대화된 산업설비 등 뛰어난 경쟁력이 있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다른 유럽시장보다 강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